사진=세터 권영민. (출처=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홈페이지)
현대캐피탈과 LIG 양 구단은 9일 “현대캐피탈의 세터 권영민과 LIG 세터 노재욱, 레프트 정영호를 맞바꾸는 1: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양 구단은 이번 트레이드가 포지션별 전력 보강과 팀 세대교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는 “팀의 취약 포지션인 세터자리에 확실한 베테랑 세터를 확보했다”며 “권영민의 안정적인 토스와 경기 운영능력에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캐피탈은 “젊은 유망주 세터와 부족한 레프트 자원 영입을 통해 한층 젊어진 팀으로 변화가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LIG로 향하게 된 권영민은 현대캐피탈과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베테랑 세터다.
반면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게 된 노재욱은 지난 2014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프로에 입단했다. 대학시절에는 대학배구 세터 랭킹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191cm의 세터로서 큰 키를 이용한 토스와 블로킹이 강점이다. 지난 시즌 22경기에 출전해 11개의 블로킹을 잡아내며, 수비 부문에서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선보였다.
레프트 정영호는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3라운드 5순위)를 통해 프로에 첫 발을 내딛는 선수다. 지난 시즌 수비형 레프트 포지션임에도 불구하고 서브 에이스로만 15점을 만들어 내는 등 원 포인트 서버로 큰 활약을 펼쳤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