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중국서 담합 적발 돼···벌금 3억8천만원 물어
[일요신문] 한국타이어가 중국에서 답함으로 3억8천만원의 벌금을 물게 됐다. 한국 타이어업체가 중국 정부로부터 첫 제재로 한국타이어는 잘못을 시인하고 중국 정부의 결정을 따르기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중국현지 언론에 따르면, 19일 상하이물가국은 최근 한국타이어 상하이법인의 타이어 판매와 관련한 담합 혐의를 적발하고 217만 위안(3억 8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이는 한국타이어 상하이법인 전년 매출액의 1%에 해당하며, 2012년부터 2013년까지 승용차 및 버스타이어 판매 딜러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저 재판매 가격 제한’ 규정을 어긴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중국 당국의 결정에 충실히 따르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은 독일과 일본에 이어 한국까지 자동차 관련 외국 업체에 대해 반독점 위반 혐의로 벌금을 매긴 경우는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어 자국 업체 보호 강화에 나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일본 닛산과 합자회사 둥펑닛산에 대해 1억2,330만 위안(218억원)의 벌금을, 지난해 4월 메르세데스-벤츠사에 대해 가격 담합 혐의로 3억5,000만 위안(620억원)의 벌금을 부과한 바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
‘절반은 제때 도착하지 못했다’ 정시성이 해운업계 ‘뜨거운 감자’된 까닭
온라인 기사 ( 2024.03.22 15: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