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정운찬 전 국무총리가 대권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15일 정운찬 전 총리는 개인 성명을 통해 “대선출마를 마음먹은 것은 사실이나, 충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공식화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이어 정 전 총리는 “1월 중 출마선언은 대선출마를 공식화한다면 빨라진 대선일정을 고려해 그 즈음에는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대선)캠프와 관련해 일반적으로 대선후보들이 이야기하는 조직화된 공식캠프는 존재하지 않는다. 다만 동반성장 가치에 동의하는 분들이 모이는 개인 사무실은 있다”고 전했다. 현재 정 전 총리는 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직으로 있다.
이어 정 전 총리는 “대선출마를 공식화하고 정치행보를 할 경우 함께 할 세력을 결정한 상황은 아니다. 모든 선택지를 열어놓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헌정중단사태를 야기한 정치세력과는 함께 하지 않을 것”이라며 새누리당의 친박 세력과 함께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그는 “빠른 시간 안에 기자들을 직접 만나 저의 계획을 설명할 기회를 갖겠다. 그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전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