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두꺼운 책을 이용해서 놀라운 조각을 하는 예술가가 있다. 몬트리올의 아티스트인 가이 라라메는 책으로 얼음 동굴, 산맥, 협곡 등을 조각하는 특별한 재주를 갖고 있다. 주로 두꺼운 책들, 가령 오래된 사전이나 백과사전을 이용해서 조각을 하며, 작은 부분까지 세밀하게 묘사된 부분들을 보면 더욱 놀랍다.
샌드블라스트를 이용해서 책을 조각한 다음 유화물감, 잉크, 염료, 드라이 파스텔, 색연필, 접착제, 왁스 등을 사용해 색칠을 하거나 음영 효과를 낸 후 완성한다.
이렇게 완성된 작품은 너무 현실적이어서 근접 촬영을 할 경우에는 도무지 책이라고는 상상할 수가 없다. 위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마치 공중에서 지형을 내려다본 것만 같다. 출처 <JHB갤러리>.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