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부간 위안부 합의 검토 위한 T/F팀 공식 출범

[일요신문] 정부는 지난 2015년 합의된 한일 정부 간 위안부 협상 과정 및 내용을 검토하기 위해 태스크포스(TF팀)를 출범했다. 외교부 장관 직속으로 꾸려진 TF팀은 언론인 출신의 오태규 위원장이 이끈다. 오 위원장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 자문위원회 사회 분과 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수요 집회에 참석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시위자들. 사진=연합뉴스

31일 출범한 TF팀은 첫날 서울 도렴동 정부청사에서 1차 회의를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세영 동서대 일본연구센터장, 선미라 한국인권재단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대 교수, 양기호 성공회대 교수 등 일본 전문가, 인권 전문가, 국제법 전문가 등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TF팀은 그 동안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진행된 과정과 거기서 비롯된 경과 내용 등 전반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데 주안점을 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 과정에서 TF팀은 ‘피해자 중심주의’ 기반하에 위안부 피해자의 의견도 경청하기로 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TF팀 구성에 앞서, 9명의 위원들을 외촉했다. 

한병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