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국내 SNS 원조’ 싸이월드에 투자…“서비스 도입 여부 정해진 바 없어”

[일요신문] 삼성이 국산 SNS의 원조격인 싸이월드에 수십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은 “스타트업 투자 법인인 삼성벤처투자가 싸이월드에 투자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업계에서는 투자를 수십억 원 규모로 예측했지만, 삼성은 구체적인 투자금액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삼성벤처투자는 유망한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등에 자금을 지원, 기술 개발을 강화할 목적으로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싸이월드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에 투자는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관련 서비스 도입 여부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는 입장이다.

한편 싸이월드는 2000년대 국내 SNS의 대표격으로 자리잡았으나 이후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새로운 형식의 SNS들이 인기를 끌며 밀려났다.

민웅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