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CL)-엑소(EXO)가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을 대미를 장식했다. 사진은 씨엘의 평창올림픽 폐막식 공연 모습=연합뉴스.
[일요신문] 씨엘(CL)과 엑소(EXO) 등 케이팝(K-POP)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했다.
25일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폐막식에서 씨엘, 엑소 등 K팝 스타와 마틴 개릭스 등 DJ들이 공연을 펼쳤다.
씨엘은 ‘나쁜 기집애’와 ‘내가 제일 잘나가’를 불렀고, 그룹 엑소는 ‘으르렁’과 ‘파워’를 선보였다.
세계적인 DJ 마틱 개릭스는 흥겨운 EDM 공연을 펼쳤다.
지난 9일 화려하게 개막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은 이날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5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을 마치고 이방카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그룹 엑소, 가수 씨엘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이날 씨엘의 ‘나쁜 기집애’와 엑소의 ‘파워‘ 선곡을 두고 적절성과 인지도 등 논란이 일기도 했다. ’나쁜 기집애‘의 경우 센 언니를 표현한 노래가 과연 올림픽 폐막식 행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엑소는 이방카 미국 트럼프 보좌관의 자녀들까지 팬인 것으로 알려진 K팝 스타임엔 분명하지만 ’파워‘의 인지도는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주장이다.
급기야 일부 네티즌 사이에선 세계적인 K팝 스타인 싸이가 개막식과 폐막식에 모두 모습을 보이지 않은 것에 대해 문재인 정부 이후 이른바 연예인 블랙리스트에 속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