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홍 대표는 3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미친개 논평에 대해 경찰의 외곽 조직들이 조직적으로 장제원 대변인을 비난하는 모양입니다”고 밝혔다.
이어 “어처구니없습니다. 법조계에서도 이번 울산 경찰청장 사건을 보고 나한테 절대 경찰에게 독립적인 영장청구권을 주면 안 된다고 많은 사람이 조언을 해왔습니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사냥개를 피하려다가 미친개 만난다고 비유 하면서 극력 반대 했습니다”며 “자신들의 불법행위는 반성하지 않고 오히려 공당의 대변인을 음해로 비난 하는 그들의 행위는 그야말로 적반하장입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 조직 전체의 문제를 지적한 것이 아니라 울산 경찰청장과 일부 간부들의 오만과 중립의무 위반, 직권 남용을 지적한 것인데 외곽 조직을 동원하여 공당의 대변인을 핍박하는 것을 보니 더 더욱 경찰에게 센 권한을 주면 국민들에게 더 큰 재앙이 올수 있다는 판단이 듭니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가만히 중립을 지켰으면 개헌시 독자적인 영장 청구권을 줄려고 한 것 이 대선 공약이고 당론이었다”며 “일부 간부들의 행태를 보니 시기상조라는 판단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검사출신 이지만 이명박 정부 시절부터 검.경 수사권 조정에 경찰편을 들었던 사람입니다”며 “본래의 위치로 돌아가고 울산 경찰청장은 즉각 파면하십시오. 더 이상 자유당 시절 백골단 행태는 그만두십시오. 이미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고 당부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