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 캡쳐
24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일이’에서 경남 창원을 찾았다.
제보자는 무슨 사연진지 반포기 상태였다.
기다려보니 갑자기 나타난 새 한 마리. 건강원 앞 미꾸라지 대야에서 미꾸라지를 잽싸게 입에 물더니 맛있게 꿀꺽 삼켜먹었다.
배가 찰 때까지 식사하고 유유히 날아가 버린 새가 바로 오늘의 주인공이다.
3년 동안, 매일같이 가게를 찾아와 미꾸라지를 훔쳐 먹고 날아가는 새의 정체는 왜가리.
싱싱한 민물고기를 팔기 때문에 손님들이 지나다니면서 볼 수 있게 고무대야를 가게 앞에 두고 있었다.
그런데 제보자가 바쁘게 일하고 있는 틈을 노려 미꾸라지를 먹고 간다고. 그동안 먹은 미꾸라지 수만 해도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얼마나 배가 고프면 여기까지 와서 먹는 건지 이제 안타까운 마음이 들 정도라고.
한편 이날 방송에는 9살 볼링 신동, 이루어질 수 없는 암거위와 수토끼의 사랑, 볼펜 초정밀 추상화 그리는 아주머니를 만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