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전날 자신의 북미 정상회담 취소 발표 이후 나온 김계관 북한 외무성의 담화에 대해 “따뜻하고 생산적인 담화”라며 “아주 좋은 뉴스를 받았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연합뉴스
로이터 등 각종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6월 12일 북미정상회담이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했다고 잇따라 보도랬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니주엘라에서 석방된 미국인 수감자와의 만남 자리서 이 같이 밝히며 “우리는 6월 12일 싱가포르를 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과 맥을 같이했다. 백악관 대변인은 “정상회담 재개와 관련해 아주 생산적 논의를 갖고 있다”라며 6월 12일 싱가포르 정상회담 가능성이 높으며 필요하다면 그 날짜를 연장할 것“이라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의 이날 발언과 브리핑이 곧 북미정상회담의 정상개최를 공식화 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3일 오후 북미정상회담을 전격 취소한 바 있으며,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이에 대한 재고 유감과 만남을 강조하는 담화문에 담아 전 세계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