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 부착 30대 남성, 다시 여학생 ‘성추행’

[일요신문] 아동성범죄 전력으로 전자발찌를 부착한 30대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월 29일 오후 3시쯤 제주시내 도남초등학교 인근에서 30대 남성이 초등학교 여학생에게 다가가 영화를 보자면서 신체를 접촉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1’은 이 남성이 2013년 5월 제주시에서 아동을 강체 추행해 징역 4년에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명령 6년을 선고받았다고 보도했다. 남성은 최근 출소해 초등학교 인근에서 거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제주지방경찰청 측은 “성추행 정도가 경미하긴 하지만 이 남성이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있는 성범죄자이기 때문에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우려를 없애기 위해 최대한 빨리 사건을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선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