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에어
11일 진에어에 따르면 현지시간 10일 오후 10시 40분쯤 조호르바루 공항을 이륙하려던 LJ096편(B777-200ER) 여객기가 랜딩기어 이상으로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진에어 측은 “랜딩기어 컨트롤 부품 이상이 발견돼 정비·점검을 진행하고 있다”며 “한국에서 부품을 가져와 수리를 마치려면 해당편 출발이 약 26시간 지연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출발이 하루 넘게 지연될 것으로 예고되면서, 승객 245명은 현지에 발이 묶인 채 불편을 겪고 있다.
진에어 측은 승객들이 탑승하기 전 지상 점검 과정에서 이상이 발견돼 승객들에게는 지연 운항 사실을 알리고 호텔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지연 사고 여파로 이날 오전 8시 20분 출발 예정이던 인천발 일본 삿포로행 LJ0231편도 이륙이 지연됐다. 항공사 측은 대체항공편을 마련, 승객 393명을 옮겨 태웠으나 약 5시간 지연된 오후 1시 30분쯤에야 상황이 마무리됐다.
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