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포스타 . 사진=서울시
[서울=일요신문] 장효남 기자 = 서울시는 동북아역사재단과 함께 22일부터 31일까지 시청 시민청 지하1층 시티갤러리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와 아픈 역사를 그림을 통해 공감하는 특별 전시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그림이야기‘를 진행 하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이경신 화가가 1993년부터 5년 간 서울 혜화동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강덕경(1929~1997) 할머니를 비롯해 김순덕(1921~2004), 이용녀(1926~2013), 이용수(1928~) 할머니들과 함께 진행한 미술치료 과정을 담은 작품 130여 점을 전시되고 있다.
전시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되며 제1섹션은 이 화가가 1993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첫 미술 수업을 하게 된 이야기로 시작되며, 제2섹션에서는 기쁨, 슬픔 등 현재 떠오르는 감정을 그림으로 표현해보았던 수업 내용을 보여준다.
제3섹션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고통과 염원이 그림으로 피어나는 이야기, 제4섹션에는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활동을 진행되고 있다.
한편, 25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전시회에 참석해 이번 전시회가 갖는 의미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고 화가가 들려주는 전시회 해설을 경청한다.
유연식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는 일제에 빼앗긴 주권을 되찾은 광복 73주년이자 27년 전 일본군 위안부였던 김학순 할머니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증언한 8월14일을 국가기림일로 제정한 해”라며 “시민청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시민들께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역사를 되돌아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이번 전시회가 동북아 역사 화해와 역사바로보기 교육의 장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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