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 박채윤이 휴식기를 보내는 방법…‘내 사랑 강아지와 함께’

지난 여름 콘서트 나들이, 겨울엔 가족여행 계획

프로골퍼 박채윤. 최준필 기자

[일요신문]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맥콜·용평리조트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안은 ‘거북이’ 박채윤은 골프장 밖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낼까. 

박채윤이 기르는 강아지. 사진=박채윤 제공

그는 지난 여름 KLPGA 휴식기에 친분이 있는 골퍼들과 함께 인기 가수 싸이의 콘서트를 찾아 스트레스를 풀기도 했다. 반면 오는 겨울 휴식기에는 가족들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까운 일본 정도를 부모님 모시고 다녀올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가족 여행을 마치면 뉴질랜드 전지훈련으로 ‘필드 위 생활’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밖에 박채윤은 평소 야외 활동보다는 주로 집에서 강아지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다. 퍼그 2마리를 키운다는 그는 “특별히 무언가를 하지 않더라도 그냥 강아지들 옆에 있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 진다”고 말했다. 

이따금씩 애견들을 위해 특별한 간식 만들기에 나서기도 한다. 그는 “취미처럼 한다. 고기를 직접 말려 육포를 만들거나 우유로 치즈도 만들기도 한다. 강아지들이 잘 먹어서 살이 통통하게 올랐다”며 웃었다. 

김상래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