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스페셜 캡쳐
17일 방송되는 ‘SBS 스페셜’은 30년 전 대한민국을 만날 수 있는 베트남을 찾는다.
비행기를 타고 5시간만 날아가면 1990년대의 한국을 연상시키는 나라, 베트남이 있다.
베트남 시내의 한 서점에 들어선 대한민국의 평범한 여성 김혜리 씨. 그녀가 등장하자 서점은 아이돌 스타라도 나타난 듯 환호성이 가득하다.
알고 보니 한국어를 가르치는 동영상으로 베트남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다.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국어 열풍 덕분에 큰 인기를 누리게 됐다.
혜리는 한국 음식 먹방 크리에이터 박우성도 소개하고 뜻을 알 수 없는 한글 상품들이 가득한 생활용품 매장도 소개했다.
매장에는 케이팝 음악이 흘러나오고 한국 브랜드와 비슷하게 만든 상품들이 가득했다.
혜리는 “한국어로 쓰인 것들이 많아서 한국인들도 착각할 정도다. 그런데 중국 회사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매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한국에서 디자인하고 상품은 중국에서 생산한다”고 애매하게 답해 소비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