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경리실장 해외 출국 후 잠적…‘행방 묘연’

[일요신문] 최근 폭행 사건과 마약 판매 혐의, 성추행 혐의 등 온갖 논란이 불거진 클럽 버닝썬에서 장부 작성 및 경리업무를 총괄한 A 씨가 돌연 한국을 떠나 잠적한 것으로 전해진다. A 씨는 지난해 말 버닝썬 폭행 사건 직후 클럽의 경리실장을 사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버닝썬 퇴사 후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전해지지만 구체적인 위치는 파악되지 않는 상황이다. 경찰도 행방을 쫓고 있지만 이렇다 할 관련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클럽 버닝썬. 사진=박정훈 기자

경리실장 직을 맡았다면 버닝썬의 전반적인 운영상황 및 불법 자금 등에 대해서도 많은 것을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A 씨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구체적인 혐의점은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경찰은 버닝썬의 탈세 의혹을 살펴보고 있는 중으로 전해진다. 이미 경찰은 지난달 버닝썬 압수수색을 통해 장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