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박은숙 기자
한선교 의원은 이날 입장을 통해 “저는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을 사퇴한다”“고 말했다. 황교안 당 대표가 지난 3월 그를 당 사무총장에 임명한 지 석 달여 만이다.
한 의원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을 사퇴한다고 밝혔지만, 당 일각에서는 잇따른 구설의 여파가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그는 지난 3일 국회 회의장 밖에 앉아있던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하는구먼”이라며 막말 논란을 일으켰다.
세월호 5주기, 5·18 광주민주화운동 등을 두고 당내 인사들의 막말이 이어지면서 황 대표가 ‘입조심’을 당부한 직후 벌어진 한 의원의 막말이었다.
한 의원은 지난달 7일에도 국회에서 회의 도중 당 사무처 직원들을 향해 욕설을 퍼부었다가 당 사무처의 비판 성명이 나오자 사과하기도 했다.
장익창 기자 sanbad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