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생방송 오늘저녁’ 캡쳐
경남 통영에 오면 꼭 맛봐야 하는 맛집이 있다. 바로 그 이름도 독특한 ‘반건조 생선구이’다.
쫄깃하고 탱글탱글한 속살, 거기에 촉촉함까지 갖춘 맛으로 미식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생선구이 집의 연 매출은 무려 6억 원이다.
주방 담당 안미정 사장님과 홀 담당 조카사위 우민수 사장이 힘을 합쳐 내 가족에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다.
손님이 생선 맛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사장님이 직접 생선 가시를 발라주는 특급 서비스에 한 번, 쫀득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에 두 번 반한다고.
능성어, 서대, 볼락, 민어, 민어조기, 참돔 등 하루 100~200마리 철마다 가장 싱싱한 생선을 2시간 거리 부산 어판장에서 직접 공수해 오는 수고까지 마다하지 않고 있다.
어판장에서 온 생선을 손질하는 데도 각고의 노력이 투입된다. 한 마리 한 마리 직접 세척부터 손질, 10년 이상 된 소금으로 간을 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이후 직접 만든 실내 건조장에서 3일간 건조한 후 바로 구워 손님상에 내는 것이 아니라 찜기에 쪄 육즙을 보존하는 것이 포인트다.
사장님의 온갖 정성이 들어간 특급 생선구이를 1만 5000원에 맛볼 수 있으니 손님이 끊이지 않을 수밖에 없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지리산 여장부의 약초 라이프, 화끈한 매운 라면의 왕과 형형색색 수제어묵의 왕 등이 소개됐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