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C “3월·6월 월드컵 2차예선 연기”…올림픽 최종예선은 6월
각 종목 프로스포츠 리그가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가운데 축구 A매치도 열리지 못하게 됐다. 사진=KFA
대한축구협회(KFA)는 “대한민국 남녀 축구국가대표팀의 A매치 일정 연기가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당초 남자 대표팀은 3월과 6월,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경기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는 이날 회원국에 공문을 보내 A매치 일정 연기를 통보했다. 다만 ‘안전 및 보건 문제와 관련해 요구 조건을 충족한다면 국제축구연맹(FIFA)과 AFC 사전 승인 하에 양국이 합의해 3월이나 6월에 경기를 치를 수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연기되는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AFC는 ‘연기되는 경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논의해 회원국과 소통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여자 대표팀의 일정은 앞서 연기된 바 있다. 당초 대표팀은 3월 6일과 11일 중국과 홈앤드어웨이로 2020 도쿄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로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했고 9일 AFC가 연기 날짜를 6월 4일과 9일로 통보했다. 장소와 시간은 추후 결정된다.
코로나19는 국내 스포츠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각 종목의 프로리그가 모두 중단된 가운데 A매치까지 열리지 못하게 됐다. 스포츠 팬들의 아쉬움이 점차 짙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