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코스프레 여왕’의 깜짝 놀랄 본색

“이것은 변신” 트위터에 실제 모습 올려…알고보니 수염 거뭇거뭇 건장한 남성

[일요신문] 일본에서 ‘코스프레 여왕’으로 불리던, 네티즌이 깜짝 발표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신인 줄로만 알았던 그녀가 사실은 남자였던 것이다. 

트위터리안 레이(@Rei_Dunois)는 팔로어 수 6만 4000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다. 그동안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스프레를 선보여 왔는데, 특히 작은 얼굴과 글래머러스한 몸매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코스프레 여왕’ 레이가 “이것은 변신입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트위터에 올린 사진. 그는 놀랍게도 남성이었다. 사진=레이 트위터

트위터리안 레이(@Rei_Dunois)는 팔로어 수 6만 4000명 이상을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다. 사진=레이 트위터

그랬던 레이가 최근 “이것이 변신입니다”라는 코멘트와 함께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다. 콧수염이 거뭇한 남성과 화장을 방금 마친 레이의 모습을 나란히 비교한 사진이었다. 사실 그는 ‘신장 180cm의 건장한 남성’이란다. 그러니까 변신 전후의 모습인 셈이다.

당연히 레이가 여자인 줄로만 알았던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정말 남자냐?”며 믿을 수 없다는 반응부터 “같은 사람이라니 코스프레 천재가 확실하다”고 감탄하는 의견도 있었다. 어떤 이는 “인터넷에서 보는 모든 것들을 믿을 수 없게 됐다”며 실망스러워했다.

감쪽같은 ‘변신의 비결’은 무엇일까. 인형처럼 예쁜 이목구미를 만드는 데는 화장만 30분~1시간이 걸린다고 한다. 수염자국을 없애는 것에 가장 많은 공을 들인다. 또한 체형은 총 10kg 정도 되는 실리콘 슈트를 사용해 S자 몸매로 보정하고 있다. 물론 글래머스한 가슴도 보형물이다. 레이는 “사진을 찍을 때 눈을 크게 뜨는 것도 중요하다”며 “캐릭터 분위기에 맞는 표정을 지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