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침해 주장…세가·SI “1992년부터 사용”
영국 프로축구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맨유)가 축구 게임 풋볼매니저(FM) 제작사 세가(SEGA)와 스포츠인터랙티브(SI)를 고소했다. 사진=맨체스터유나이티드 홈페이지
영국 언론 가디언은 22일(현지시간) “맨유가 FM 개발사로 유명한 세가와 SI를 상대로 클럽의 이름을 게임 안팎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했다는 이유로 법적대응에 들어갔다”며 “또 맨유는 게임에서 맨유의 공식 문양을 사용하지 않고, 빨간색과 흰색 줄이 그어진 간단한 로고로 대신했다고 주장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세가와 SI는 가디언을 통해 “1992년부터 구단들로부터 어떠한 항의 없이 사용하고 있다”며 “게임업계의 적법한 경쟁을 막으려 한다”고 주장했다.
FM의 전신은 1992년 발매된 게임 ‘챔피언십매니저’로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축구 게임이다. FM은 높은 중독성으로 유명하며 FM을 소재로 한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도 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