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에게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이자 미국 본토 개막전 선발등판이다. 그만큼 부담감이 큰 경기지만 승리투수가 될 경우 2승으로 다승 부문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유독 1회에 약한 ‘1회 징크스’를 갖고 있는 류현진은 이번 경기에서도 1회 만루 위기에 내몰렸다.
1회 선두 타자 카브레라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한 류현진은 2번 타자 데놀피아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다. 여기에 수바가 다소 흔들리면서 무사 2,3루 위기에 내몰렸다.
3번 타자 해들리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한 숨 돌렸지만 4번 타자 교코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류현진. 그렇지만 지난 해에 비해 한결 여유를 갖게 된 류현진은 5번 타자 알론소를 병살타로 잡아내면서 가볍게 무실점으로 1회를 끝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