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북 김제시 공덕면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의심축이 신고돼 전북도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6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날 김제시 공덕면에 있는 천모씨의 산란계 농가에서 폐사한 닭 40마리에 대해 간이 검사를 실시한 한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전북도 방역 당국은 고병원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동물위생시험소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도는 이날 저녁부터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2만 마리를 전부 매몰 처리하고, 발생 농장 500m 내 산란계 30여만마리를 예방 차원에서 도살 처분할 계획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번 주 후반에 나올 예정이다.
이 축산농가는 지난해 12월 13일 AI 발생한 축사와 2.9km 떨어져 있으며, 지난달 23일 이동제한이 해제됐었다.
전북 지역 가금류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5일 부안군 계화면 오리 농가에서 AI가 확인된 이후 32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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