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 O2O(온·오프라인 연계 시스템) 플랫폼 알바콜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의 33%가 노쇼 경험(면접에 가지 않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점주의 경우에는 노쇼 경험이 68%에 달해 아르바이트생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016년 6월, 최저임금 1만 원을 위한 알바노조 박정훈 위원장이 여의도 국회 앞에서 1만시간 단식투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박은숙 기자
노쇼 이유에 대해서는 ‘매장 정보를 찾아보니 평가가 낮아서’와 ‘이미 다른 아르바이트를 구해서’가 각각 31%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면접 시간과 겹치는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17%), ‘그냥 안 갔다’(13%) 등의 다소 무책임한 응답도 있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노쇼 경험은 50대(74%)와 20대 이하(71%)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노쇼를 당한 점주의 66%는 ‘별다른 대처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점주들은 ‘면접 노쇼를 줄일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이용하실 의향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83%가 있다고 답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