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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10 EBS 방송
<오세암>, <원더풀 데이즈>, <엘리시움>. 유례없이 3편의 장편애니메이션이 개봉된 2003년을 지나온 한국 애니메이션의 표정에는 여전히 희망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창작 애니메이션의 개봉 편수가 늘고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가능성과 수준이 높아졌다는 인식과 더불어, 역시 디즈니나 일본 것이 아닌 애니메이션의 흥행은 힘들다는 평가가 내려지는 한편, 국산 창작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 환경의 열악함은 별반 나아질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 2004년 3월, 한국의 창작 애니메이션은 어떤 작품과 전략으로 관객과의 만남을 모색하고 있을까. 올해 개봉예정작인 <망치>, <왕후 심청(그림)>, <오디션>,<신 암행어사>, <소중한 날의 꿈>, <고스트스테이션> 등의 신작을 통해 국내 창작 애니메이션의 현주소를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