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웃음을 안긴 패러디물은 종류가 다양하다. 먼저 영화 포스터를 빗댄 “끝날 것 같은 임기가 안 끝난다”는 카피 아래 가상의 영화 ‘총리의 블랙홀’이 있다. 주연은 ‘수첩이 데스노트’ 박근혜와 ‘나 총리 계속해?’ 정홍원이다.
또다른 영화 패러디물 제목은 ‘총리 오브 투모로우’, 메인 카피는 ‘후보 지명 낙마 반복’이다. ‘2013-2327 총리의 제왕’, ‘존재감 제로 총리가 살아있다’도 눈에 띈다.
이 외에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서전을 빗대 ‘국무총리의 시간 2013~65535년’,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정홍원(40000세, 국무총리)’ ‘총리해임-총리유임-총리해임-총리유임...시간의 블랙홀에 빠진 남자 정홍원’ 등 웃고 넘어가기엔 슬픈 정치 현실을 담은 패러디물이 넘쳐난다.
이 같은 정홍원 총리 패러디물은 최근 이완구 총리 후보자가 ‘녹취록 파문’에 휘말리면서 또다시 낙마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면서 다시금 눈길을 끌고 있다. 앞서 안대희 전 대법관, 문창극 전 중앙일보 주필이 국무총리 후보직에서나 줄줄이 사퇴한 바 있다.
한편 12일 국회 이완구 인사청문특위는 야당 위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여당 단독으로 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 본회의 인준 표결만 남긴 상황이다.
[온라인 사회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