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8일 오전 10시 10분경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의 한 쇼핑몰 7층 웨딩홀 난간에서 50대 여성이 건물 난간에 매달려 구조대가 출동했다.
소방 당국은 강 아무개 씨가 뛰어내릴 것에 대비해 구조대를 동원해 오전 10시 40분경 강 씨를 구조했다.
이 건물은 웨딩홀 운영 여부를 둘러싸고 건물 관리단과 웨딩홀 운영업체 사이에 갈등을 벌여왔다. 건물 관리단은 웨딩홀 운영을 막기 위해 단수, 단전조치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씨는 건물에 2억 원가량을 투자했으며, 건물관리단의 조치에 항의하는 의미에서 이같은 일을 벌였다고 진술했다.
이날 정오에 예정돼 있던 예식은 건물의 단수와 단전 조치로 예식 2시간 전 급히 다른 예식장으로 변경되는 일도 있었다.
정오에 예정돼 있던 예식은 건물의 단수와 단전으로 도저히 진행할 수 없겠다고 판단, 예식 두 시간 전인 오전 10시 경 같은 업체가 운영하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웨딩홀로 바꿔 예식을 진행했다.
서윤심 기자 heart@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1.25 14: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