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주요 관계자들 주거래 이용···은행 측 “사실무근”
신한은행이 홍대 인근에 위치한 한 지점을 YG사옥 인근으로 옮길 계획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은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YG 엔터테인먼트 전경. 임준선 기자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홍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한 지점을 YG엔터테인먼트 사옥 인근으로 옮겨 YG엔터테인먼트 전용지점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YG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직원들 모두 신한은행을 주거래 은행으로 두고 있고 거래규모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신한은행 홍대지점에는 YG 소속 연예인들이 통장 개설, 대출 등 은행 업무를 보러 자주 오는 편이었는데 YG 사옥 인근에 지점을 만들어 YG 관계자들이 거래를 편리하게 할 계획이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현재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인근에는 신한은행 서교중앙점, 서교동점, 동교동점 등이 위치해 있다. 해당 지점 모두 YG 사옥이 위치한 합정동과는 도보 20~30분 거리 내에 위치해 있다.
이에 대해 신한은행 측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홍대 동교동 지점이 위치한 건물 사정상 지점이 나가게 됐고 현재 합정역 인근에는 신한은행 지점이 없기 때문에 합정역 근처로 옮기는 것 뿐”이라며 “YG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