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봉송 행사의 모습.
[횡성=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작을 알리는 성화가 31일 강원도 횡성에서 ‘소달구지’ 이색봉송으로 평화의 불을 밝힌다.
30일 군에 따르면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성화는 지난해 11월1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101일간 전국 17개 시·도를 경유하는 2018km 구간을 돌아 내달 9일 평창 개회식장에 도착한다.
성화는 전날 홍천에 이어 횡성군 둔내면 자포1리 마을회관에 도착해 군청까지 총 8.6km 구간에 걸쳐 43명의 성화봉송 주자가 참여해 200m씩 달리며 성화를 전달한다.
특히 제2봉송이 시작되는 횡성읍 섬강둔치 다목적경기장에서 섬강테니스장까지는 백영선 횡성군장애인종합복지관장이 ‘소달구지’를 타고 가는 이색 성화봉송으로 연출될 전망이다.
소달구지 뒤편으로는 횡성한우와 더덕, 안흥찐빵 캐릭터 행렬이 이어져 명품 한우를 비롯한 횡성의 농·특산물을 전 세계에 알린다.
군은 오후 5시부터 성화봉송 지역축하행사를 진행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태우 도시행정과장은 “이색 소달구지 봉송을 통해 우리 고장을 대표하는 명품 한우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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