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강원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간현관광지 지역주민 간담회가 열려 원창묵 원주시장(가운데)과 참석한 주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시 소금산 출렁다리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관광객 유치 및 지역발전을 위해 시와 주민들이 똘똘 뭉쳤다.
31일 시는 시청 투자상담실에서 간현관광지 주민 간담회를 진행, 지역주민들과 관광지 서비스 개선사항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간담회에는 원창묵 원주시장을 비롯해 지역주민 등 관계자 20여명 참여했다.
앞서 지난 11일 출렁다리가 개통하면서 시는 18일 만에 관광객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관광지 일대 및 면소재지 상점들이 호황을 누리는 등 지역경제에도 큰 힘을 보태고 있다고 전했다.
출렁다리는 소금산 등산로 일부 구간 중 100m 높이의 암벽 봉우리를 연결하고 있어 다리를 건널 때 남한강 지류를 타고 흘러온 섬강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스카이워크 전망대는 빼어난 소금산 일대의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어 관광지로도 제격이다.
소금산은 작지만 산세가 빼어나 작은 금강산 같다는 의미로도 불리고 있어 주말 가족 산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관내에서 간현까지 오고가는 버스노선을 정비하고 민영주차장도 조성하는 등 다양한 의견을 건의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출렁다리뿐만 아니라 하늘정원, 짚라인 등을 추가적으로 설치해 더욱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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