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원주=일요신문] 박태순 기자 = 원주시(시장 원창묵)가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맑고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미세먼지를 저감하기 위해 기후에너지과, 생활자원과, 공원녹지과, 경로장애인과, 복지정책과, 자치행정과 등 자동차 관련 대책·외 6개분야 16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비만 60억35200만원(국·도비 포함)에 달한다.
주요사업은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지원, 어린이 통학차량 LPG전환 지원,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도로변 재비산먼지 및 불법 소각관련 미세먼지저감, 어린이집 미세먼지 저감대책, 안전한 학교만들기 등이다.
시는 지난 2016년 전국평균 초미세먼지(PM-2.5)가 26㎍/㎥이었다면 원주는 35㎍/㎥, 미세먼지(PM-10)는 전국평균 47㎍/㎥에서 원주는 52㎍/㎥ 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에 시는 초미세먼지(PM-2.5)를 17% 감축한 30㎍/㎥, 미세먼지(PM-10)는 8% 감축한 48㎍/㎥ 등으로 목표를 내걸고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시는 2022년까지 초미세먼지(PM-2.5) 농도 26㎍/㎥, 미세먼지 PM10 40㎍/㎥ 등을 달성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 중 PM2.5는 1000분의 2.5mm보다 작은 먼지를 말하고 PM10은 1000분의 10mm보다 작은 먼지를 뜻한다.
시는 지난해부터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오는 26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전기자동차 구매지원 보조금 신청을 받는다.
신청은 누구나 가능하며 선정방법은 전기차 구매 지원 신청자 중 출고·등록 순으로 보조금 지원대상자를 선정한다.
보조 차종은 환경부 전기차 등록차량인 현대차 아이오닉, 기아차 레이·소을, 르노삼성 SM3, 트위지, BMW i3, GM 볼트EV, 테슬라 모델S, 닛산 리프, 대창모터스 다니고, 쎄미시스코 D2 등이다.
시는 또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미세먼지 대응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주요계획은 시청과 교육지원청간 미세먼지 대응협의체를 구축하고 교육과와 긴밀한 대응관계를 유지한다.
또한 둔둔초 외 1개교에 실내 체육관 신축 등을 지원하고 어린이 안전의식 책자 및 안전 일기장 제작 등을 배부할 예정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와 미세먼지 측정기를 각각 9개교에 시범운영으로 설치할 예정”이라며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사후대책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난 1월에 미세먼지 저감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교육지원청과 연계해서 안전한 학교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교마다 교육경비를 신청하면 3월 내외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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