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와 독거노인 결연
-어르신지킴이와 독거노인 간 2대1 결연…전화 방문 지원
광주시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는 시·구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와 연계해 독거노인에 대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민간단체를 통한 독거노인돌봄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독거노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민간단체인 광주시 자원봉사센터와 5개 자치구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돌봄서비스를 시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앞서 광주시는 마을단위로 활동하고 있는 시·구 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를 대상으로 어르신지킴이 신청을 받아 300여 명을 선정했다.
어르신지킴이들은 활동 교육을 받은 후 7월 말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특히 독거노인과 2대 1로 결연해 주 2회 전화, 월 1회 방문 등을 하며,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 역할을 하며 고독감을 해소시킨다.
또 독거노인의 서비스 욕구를 파악해 노인돌봄기본서비스 수행기관과 연계도 해준다.
황인숙 시 복지건강국장은 “최근 고독사가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도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홀로 사는 어르신을 더욱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더 많이 참여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 보호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현재 노인돌봄기본서비스 4,300여 명, 노인돌봄종합서비스 2,400여 명, 독거노인 응급안전알림서비스 700여 명 등 총 7,400여 명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광주시, 34세 이하 청년근로자에 매월 교통비 5만원 지급
-정부, 산업단지 내 중소기업 청년 근로자 지원
-광주지역, 송암산단 제외한 모든 산업단지 포함…7200여 명 대상
광주지역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15~34세 청년 근로자들에게 매월 5만원씩 교통비가 지급된다.
광주시는 정부가 7월부터 교통 여건이 열악한 산업단지의 중소기업에서 일하는 청년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교통비 지급사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하철 역사와의 거리, 버스 운행 횟수 등을 기준으로 정부가 교통여건이 열악한 산단을 선정한 결과, 광주지역은 당초 조성중인 빛그린산업단지만 해당됐다.
이에 시는 대상자가 한 명도 없는 빛그린산단만 선정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청년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산업단지로 확대해 주도록 이의신청을 해 송암산단을 제외한 하남산단, 평동산단, 첨단산단, 소촌산단, 본촌산단 등 모든 산업단지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광주지역 교통비 수급 대상 청년 근로자는 72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2021년까지 매월 5만원씩 개별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앞으로 시는 송암산단도 포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교통비를 받고자 하는 청년근로자는 개인적으로 신청하거나, 회사별로 모아서 단체로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광주전남지역본부)나 산업단지 관리 기관에 직접 방문 또는 전자우편(imnomo66@kicox.or.kr)으로 신청하면 된다.
각 산단별로 관리기관을 보면, 하남산단은 하남산단관리공단, 평동산단과 소촌산단은 광산구청, 진곡산단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광주본부 등이다.
◇광주시 “시내버스 무료 공공와이파이 사용하세요”
-10월부터 서비스…내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에 제공
오는 10월부터 광주지역 시내버스에서 기가급 공공와이파이(Wi-Fi)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광주시는 9월까지 시내버스 294대에 무료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해 10월부터 무료로 제공하고, 2019년까지 나머지 시내버스 706대를 포함한 전체 시내버스에 구축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버스 공공와이파이 인프라 구축은 서민들의 필수 생활비인 통신비를 줄여주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3월 광주시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자를 선정, 국비와 시비 1:1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한다.
그동안 광주시는 2013년부터 전통시장, 복지시설, 보건소 등 358곳에 공공와이파이 인프라를 구축해 시민들이 무료로 무선인터넷을 사용토록 제공해 왔다.
앞으로도 공공와이파이 확대 사업을 통해 시민들의 통신비를 줄이는데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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