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청 전경
[광주=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광주 동구가 동구만의 특색 있는 문화콘텐츠 구축을 위한 관광자원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산재한 역사문화자원과 현대 문화예술자원에 대한 체계적인 자료정리와 연구를 통해 새로운 관광 인프라 구축과 관광도시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진행된다.
동구는 다음 달까지 문화관광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동구 관광전략 TF팀’을 구성하고 전 부서 및 13개 동주민센터,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한다.
동구에서 펼쳐지고 있는 축제 및 행사, 전통시장과 특화거리, 숙박, 박물관·미술관, 문화재·유적, 명인, 명소, 명품, 명식 등 분야별 자원을 조사한다.
‘동구 두드림’ 앱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주민의견도 수렴한다. 유익한 정보를 제공한 주민에게는 소정의 문화상품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동구는 이를 바탕으로 보유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문화전당권, 의재로권, 지산유원지권, 너릿재권, 오월길 등 권역별 관광코스와 감성투어, 청춘투어, 힐링투어, 낭만투어길 등 테마별 투어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동구는 근대 광주의 발자취가 서려 있는 역사문화도시로 타 자치구보다 풍부한 문화잠재력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흩어져 있는 문화자원을 선과 면으로 엮어 문화관광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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