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까지 나눔숲·나눔길 2개 분야 접수신청
전남도청 전경
[무안=일요신문] 이경재 기자 = 전남도가 사회적 약자층의 산림복지 서비스 향상을 위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공모하는 110억 원 규모의 2018년 녹색자금 지원사업에 전남지역 기관·단체들이 적극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나눔숲은 사회복지시설, 나눔길은 시군과 공익법인이면 신청 가능하다.
녹색자금사업은 복권 수익금을 배분받아 장애인․저소득층․노약자 등 사회․경제적 약자층에게 숲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공모 분야는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과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이다.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사업은 사회적․경제적 취약계층이 거주하거나 이용하는 사회복지시설 실외공간에 숲과 쉼터를 조성하는 형식으로 추진된다.
개소당 1억 원 내외에서 최대 2억 원까지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무장애나눔길 조성사업은 공유지에 노약자,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숲을 거닐 수 있도록 목재 데크 등 산림체험 활동시설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5억 원 내외에서 최대 7억 원까지 총사업비의 6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오는 27일까지 사업제안서와 신청서를 해당 시군을 통해 제출하면 도 자체 심사를 통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에 신청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녹색자금사업이 도입된 2007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으로부터 186억 원의 기금을 지원받아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시설 나눔숲 46곳과 지역사회 나눔숲 21곳, 나눔길 3곳을 조성했다.
올해는 사회복지시설 나눔숲에는 목포 소망복지재단, 곡성 아해뜰어린이집, 강진 행복한집, 신안 장산어린이집을, 무장애 나눔길에는 목포 유달산 나눔길, 순천 조례호수공원 나눔길을 조성하고 있다.
봉진문 전남도 산림산업과장은 “안전하고 쉽게 숲을 산책하거나 쉼터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장애인․저소득층․노약자 등 사회적 약자층도 산림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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