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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욕실방향사업 | ||
생각지도 못했던 생소한 업종들이 프랜차이즈 시장 터줏대감을 제치고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들 업종의 공통점은 틈새시장을 노렸다는 것. 동종 업체간 치열한 격전이 벌어지는 곳이 프랜차이즈 시장이다. 신규 창업자든 기존 창업자든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나기란 쉽지 않다.
하루 10개 기업이 생기면 8∼9개 기업이 문닫는 실정이다 보니 어떤 업종을 선택해야 할까 난감할 뿐.이럴 때 도전해 볼 만한 업종이 틈새사업이다. 틈새업종은 상품에 대한 차별성을 무기로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경쟁에서 유리하다.
콜라와 치킨을 한 컵에 담은 ‘콜팝’은 틈새시장을 노린 대표적인 메뉴. ‘콜팝’은 이미 사업 안정성을 인정받은 패스트푸드 시장을 등에 업고 신 메뉴 개발로 성공을 거둔 케이스다.아이가 원하는 도서를 모두 사줄 수 없는 부모 마음에 착안한 도서 배달업, 과다한 지방과 체질 산성화나 변비 등으로 부족한 섬유소 섭취와 비타민을 도와줄 수 있는 녹즙배달 또한 틈새 시장을 노린 업종.
이 외에도 세탁하기 힘든 운동화만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운동화 빨래방 등 틈새시장을 노린 업종은 수없이 많다.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전략을 펼치고 있는 틈새업종을 알아본다.
녹즙배달사업은 건강식품인 녹즙을 매일 소비자가 있는 곳까지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건강 관련 시장의 틈새를 파고 든 사업으로 창업비용이 적고, 마진율이 높아 최근 소자본 창업자에게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녹즙은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미네랄을 다량 함유하고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자연식이다. 그러나 직접 만들기가 쉽지 않고 녹즙기 불량에 따른 피해사례가 나오면서 녹즙을 짜 먹는 경우보다 상품으로 나온 녹즙을 배달해 먹는 경우가 늘고 있다.
녹즙은 제조방법에 따라 크게 천연과일 채소류즙과 혼합과일 채소류즙의 두 가지로 나뉜다. 천연녹즙은 열처리 과정 없이 생즙만으로 만든 것으로 당근, 솔잎, 사과 등이 주재료로 쓰이고 있다. 혼합녹즙은 생즙에 가열한 농축과즙이 섞은 것으로 영양소 보유율이 천연녹즙이 비해 다소 떨어지는 편이다.
본사에서 완성품으로 공급되는 녹즙은 제조 당일 저녁때 각 가맹점으로 배송된 후 다음 날 새벽 소비자의 가정에까지 배달된다. 유통기간이 짧으므로 소비량 측정이 비교적 정확해 재고 부담율이 적다는 것도 사업의 장점. 음주와 과로가 많은 30~50대에 이르는 중장년 남성들에게 소비가 높은 편이다. 녹즙배달업은 대리점 형태의 점포형 창업과 무점포 창업 두 가지로 나뉘는데 대부분의 부업형태는 무점포형을 따른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총 3백만원, 월 순수익은 2백만∼3백만원선.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없어서는 안될 화장실. 그러나 대부분 큰 관심을 갖지 않는 곳이 바로 화장실이다. 욕실방향사업은 화장실에 악취 배출장치인 바이오시트를 시공해 욕실환경을 개선해 주는 사업. 이 사업의 핵심인 바이오시트는 변기와 옥상 위의 기압차를 이용해 악취를 배출하는 장치다. 기존 동력환풍기나 향 분사기와는 달리 변기 내부에 시공해 효율적으로 악취제거를 하는 게 특징이다.시트 교체 외에 욕실 리폼도 함께 하고 있다. 욕실 코팅시공은 욕실 안 위생기기나 타일 등의 찌든 때를 제거하고 손상된 곳을 보수해 주는 작업이다.
창업비용은 무점포 재택사업으로 운영할 경우 1천만원선. 가맹비 4백50만원, 장비구입비 2백50만원, 초도물품비 1백50만원, 교육비 1백50만원이 그 내역이다. 여기에 소형 점포를 마련하거나 소형 차량을 준비하는 비용까지 포함한다면 1천5백만∼2천만원 정도가 든다. 월매출은 약 4천만원정도를 예상할 수 있다. 순수익은 5백만원.
운동화는 빨기 힘들다. 쭈그리고 앉아 운동화를 빨다보면 허리도 다리도 아프다. 때는 또 왜 그리 안 빠지는지. 이에 등장한 틈새업종이 운동화 빨래방이다. 운동화만 전문적으로 빨아주기 때문에 집에서 빤 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확실하게 때를 빼준다. 운동화 안창도 새로 깔아주고 손질까지 해준다. 세탁비 2천5백원이 아깝지 않다는 게 이용자들 의견이다.
창업에 드는 비용은 3천만원. 시설투자비 2천7백만원, 가맹비 3백만원이 구체적인 내역이다. 7평 점포 기준이며 점포 임대료는 별도.하루 평균 80~1백여 개의 운동화를 세탁할 경우 월 평균 3백50만원의 순수익을 올릴 수 있다.
자녀들에게 좋은 책을 읽히고 싶어하는 부모들의 고민은 크게 두 가지. 어떤 책을 읽혀야 할지 하는 것과 비용면에서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도서배달업은 월 1만원의 회비를 받고 가정에 정기적으로 방문, 연령과 수준에 맞게 선정된(업계 최대 10단계 도서프로그램) 영어동화와 한글동화를 빌려 준다. 회원이 되면 월 8천원에 한글동화를 매주 4권씩 빌릴 수 있다. 2천원을 더 내면 EBS영어동화까지 배울 수 있다.
즉 한 달 1만원이면 연간 한글동화 2백여 권과 함께 멀티미디어 학습기능이 내장된 영어학습까지 가능하다는 얘기다. 특히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결합, 온라인으로는 자녀의 독서 및 발달성향을 진단할 수 있는 독서성향진단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전문독서지도사의 맞춤독서지도를 제공하고, 오프라인으로는 7차교육과정을 바탕으로 개발된 단계별 독서학습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여기에 월 1천원을 추가하면 부모용 책을 매주 1권씩 추가로 빌릴 수 있다. 영어동화책은 교육방송(EBS)에서 방송중인 아이 러브 스토리(I LOVE STORIES)를 채택, 외국에서 교재를 직수입하는 업체와 차별화시켰다. 창업비용은 가맹비 2백만원이 전부. 무점포사업도 가능하다. 월 순수익은 3백만원선.1~2개월 지나면 비교적 쉽게 고정회원이 확보되고, 소개율이 80%에 달할 정도로 구전홍보 효과가 크다는 것도 이 사업의 장점.
관련 업종 문의처
업종 업체 창업비용(점포임대비별도) 연락처
녹즙배달원 :풀무원 :3백만원 :02-395-3996
도서배달전문점:묵차일드코리아:2백만원 :02-2168-2080
운동화빨래방 :운동화빠는날 :3천만원 :031-907-5882
욕실방향사업 :바이오엔 :1천만원 :031-217-6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