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봉 시장 공약…8월1일부터 14일내 공식 답변 제공
여수시청 전경
[여수=일요신문] 김택영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도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은 시민과의 소통 제도가 다음달 1일부터 운영된다.
여수시는 시민 500명 이상이 동의한 청원이 있으면 면담 등을 통해 시장이 직접 답변하는 ‘여수시 열린 시민청원’ 제도를 8월1일부터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민청원 제도는 일정 기간 일정 수 이상이 청원할 경우 지자체장이 직접 답변하는 제도로 서울시 등에서 운영 중이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등록하고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이 추천을 받으면 정부나 청와대 관계자가 청원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청와대 국민청원과 같은 맥락이며 전남기초지자체에서는 여수시가 첫 운영 한다.
시는 청원 성립 기준을 20일 이내 시민 500명 이상의 동의로 잡았다. 청원이 성립될 경우 청원자는 14일 이내 여수시의 공식 답변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시는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 청원자가 권 시장과 면담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열린 시민 청원 창구는 시 인터넷홈페이지에 개설된다. 여수시민은 누구나 홈페이지 가입 후 생활 불편 사항, 고충 사항, 불합리한 제도 등의 개선을 청원할 수 있다.
정치적 목적이 있거나 비방·명예훼손 우려가 있는 게시물, 영리 목적, 욕설 등이 포함된 청원은 적정성 검토를 거쳐 제외된다.
시는 제외된 청원은 청원자에게 부적정 사유를 통보하고, 500명 동의 등 청원 성립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민원은 직소 민원으로 넘겨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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