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민 정신건강, 동네의원이 지킨다
-전국 최초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 시행…정신질환 조기 발견
[광주=일요신문] 이원철 기자 = 광주시는 동네의원을 통해 시민의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은 광주시가 지역 내과,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이용자 가운데 우울, 불안, 음주, 자살 등으로 고민하고 있는 이들에게 적절한 시기에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2월 광주시의사회, 대한신경전신의학회 광주전남지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하고 있다.
사업은 동네의원에서 우울, 불안 등 정신과적 문제를 살피고 고위험군의 경우 정신건강의학과 및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내 234개 1차 의료기관 중 가정의학과(15), 내과(27), 산부인과(6)등 48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협약 이후 25명의 정신건강문제 대상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 정신의료기관 등으로 연계했다.
신일선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동네의원-마음이음사업은 1차 의료기관이 정신건강지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는 사업이다”며 “광주시가 정신건강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향후 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돼 국민의 건강한 삶이 유지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 다가치 그린 모바일 앱 개편
-‘환경사랑♥소통․환경지킴이․나눔․홍보’ 중점 강화
광주시는 광주 지속가능발전 5차 의제를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소통네트워크인 ‘다가치 그린 모바일 앱’을 개편해 지난 11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환경사랑♥소통․환경지킴이․나눔․홍보’ 기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기존에는 ‘다가치 신고’, ‘다가치 이벤트’ 등 모바일 앱이 7개에 달해 설치에만 장시간이 소요되고, 스마트폰 저장 공간을 많이 차지하는 등 이용 접근성이 떨어져 통합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 지난해까지 동네환경 개 선에 초점이 맞춰졌던 사업이 올해부터 환경․경제․사회․도시재생 등 광주 지속가능발전 5차 의제 실천사업으로 전면 확대되는 등 ‘다가치 그린 동네만들기’ 사업이 진화하면서, 모바일도 환경지킴이활동 앱 내 신규 메뉴 추가와 콘텐츠 강화가 요구됐다.
이번 개편으로 7개 앱이 ‘다가치 그린’ 앱 하나로 통합돼 설치 시간 등이 크게 단축됐다.
구성면에서는 기존 ‘다가치 신고’, ‘다가치 이벤트’, ‘다가치 펀딩’ 메뉴가 쉽고 편리하게 개선됐다.
특히 이용률이 낮은 ‘다가치 평가’ 등 3개 메뉴는 없애고 ‘커뮤니티’, ‘알림마당’ 등 메뉴가 새롭게 추가됐다.
‘커뮤니티’ 메뉴는 공모사업 활동, 블로그 기자단 취재기사, 미세먼지 등 시민에 유용한 환경정보와 환경 일상이야기(나눔 등), SNS 공유 등 홍보기능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시민과 소통하고 환경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다양한 콘텐츠 생산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다가치 이벤트/교육’ 메뉴에서는 환경교육·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5개 자치구, 광주시교육청, 광주환경공단, 환경단체 등 30여 개 기관․단체의 환경교육 정보를 실시간으로 살펴볼 수 있다. 더불어 앱에서 교육신청과 참석 확인도 가능하다.
광주시는 앞으로 광주광역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협력해 교육, 공모사업 등 시민들의 다양한 현장 모습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광주시 환경정책과 관계자는 “발 빠른 환경정보 제공과 앱 활성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소통네트워크 ‘다가치 그린’ 앱을 시민들이 많이 활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광주시, 시내버스 운전원 근무복 지원
-업체 선정해 10월까지 제작…근무여건 향상 기대
광주시는 시내버스 운전원의 근무여건 향상과 청결한 이미지 조성을 위해 근무복을 제작해 지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제작되는 근무복은 시내버스 노동조합에서 디자인과 옷감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조달청 공개경쟁입찰을 실시해 제작업체를 선정·추진하는 방식으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다.
또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제복제작 업체가 선정되면 8~10월까지 3개월 동안 제작, 11월에는 운전원 모두 근무복을 착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발과 같은 시내버스 운전원들의 복지증진을 위해 근무복을 제작·지급하고 있다”며 “앞으로 공영차고지 환경개선, 기종점 식당환경 개선 등 운전원 처우 향상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시내버스 운전원 근무여건 향상과 복지증진 차원에서 2014년부터 매년 동·하복을 교대로 제작·지급해왔다.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 공사장 점검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계속됨에 따라 현장 건설근로자의 안전을 위해 공사장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강백룡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여름철 물 사용량 증가에 따른 시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고 원활한 급수 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하절기 급수종합 대책’ 수립을 지시하고, 대형 건설공사장인 ‘용연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공사’ 현장을 찾아 폭염에 대한 건설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챙겼다.
이번 점검은 여름철 폭염에 취약한 건설근로자들이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갖고 있는지, 쉼터가 마련되어 있는지 등을 확인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실시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8월 중순까지 폭염이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 예보에 따라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근로자의 단독작업을 금지하고 2인 1조 이상의 인원이 함께 작업하도록 했다.
또 ▲폭염대비 건설현장 행동요령 준수 ▲한낮 작업, 건설사업장 휴식시간제 운영 여부 ▲공사장 내 근로자 쉼터 운영 여부 ▲기타 폭염관련 취약부분 점검 등을 통해 폭염으로 인한 공사장 내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의식 제고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강백룡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건설근로자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이번 점검의 취지다”며 “근로자의 안전이 견실 시공의 밑거름이 되는 만큼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현장관리를 철저히 하고 주의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고도정수처리시설은 기존 정수처리 공정으로 처리가 어려운 맛과냄새 유발물질을 제거하고 보다 향상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정수처리시설로, 2020년 2월 완공될 예정이다.
◇광주소방, 생활안전대원 벌집제거 특별훈련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27일 광주소방학교 대강당에서 벌집제거 전문가를 초빙해 119생활안전대원 48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돼 7월에만 673건 출동하는 등 출동이 많아지면서 효율적인 벌집제거와 출동대원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벌집제거 전문가 임명규 강사는 벌의 종류와 특성, 생태, 응급 시 대처방법 등 생활안전대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했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생활안전활동과 밀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119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언제, 어느 곳이나 신속히 출동해 시민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