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일요신문] 김택영 기자 =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가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수잉기(벼가 이삭을 배는 시기)에 접어든 벼가 가뭄피해를 겪지 않도록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30일 공사에 따르면 순천광양여수지사가 관리하는 저수지는 총 48곳으로 저수율(28일 기준)은 88%로 충분한 수준이다.
하지만 해룡, 신대 뜰 등 저수지 하류지역에서는 영농급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사 직원들은 폭염 속에서도 하류지역 농업인들을 위해 수중펌프와 양수기를 설치하며 용수공급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급수 애로 지역인 해룡 뜰에 수중펌프(7.5kw 2대)를 말단부에 긴급 설치하고 해룡천에 수중펌프(7.5kw 2대)를 추가로 설치해 영농급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러한 공사의 가뭄에 대한 선제적 대응노력에 이 지역 출신 순천시의원인 김영진(해룡면 라선거구), 박종호(해룡면 라선거구)의원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신대뜰 배경현 농업인은 지구담당인 김이동 차장의 헌신적인 노력에도 감사의 말씀을 김신환 지사장에게 전했다.
순천광양여수지사는 앞으로도 장기화되고 있는 폭염상황을 예의주시하며 ‘가뭄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을 방침이다.
또 가뭄해소가 될 때까지 특별 근무를 실시하는 등 지역 농업인이 안정적인 영농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김신환 한국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장은 “농업인이 걱정 없이 농사짓도록 노력하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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