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일요신문] 박은선 기자 = 연일 폭염 신기록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명현관 전남 해남군수는 지난 4일 폭염 피해 농가를 방문, 주민들을 위로하고 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5일 해남군에 따르면 명 군수는 이날 폭염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피해저감 대책을 논의하고 예비비를 투입해 해남군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동군수실 현장톡톡’의 일환으로 펼쳐진 이번 농가 방문은 황산면 연호마을 한우축사와 송호마을 육계농장, 문내면 석교마을 육계농장을 차례로 찾아 폭염에 따른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살핀 것.
특히 문내면 석교마을 육계농장에서는 입식된 닭이 한 마리도 없어 안개분무 등 장비 이상 유무를 직접 확인하는 등 시설 점검 위주의 방문이 됐다.
폭염이 장기간 계속되면서 8월 3일 현재 해남군 15농가에서 2만5,560 마리의 가축들이 폐사하는 등 농가의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명 군수는 예비비 등 6억6,811만원을 투입해 2차에 걸쳐 환풍기, 벽면환기휀, 안개분무, 스프링클러, 수막시설, 차광막, 관정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 읍면과 축산단체 등에 문자, 마을방송을 활용한 폭염 대비 가축 관리 요령을 홍보하도록 주문했다.
명현관 군수는 “폭염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을 하는 등 혼신의 힘을 다 하겠다”며 “군민들께서도 폭염으로 인해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활동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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