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용 “여수가 세계박람회의 시너지를 100% 활용하려면 조계원을 써먹어라”
정찬용 전 참여정부 인사수석(왼쪽)이 조계원 여수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오른쪽)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사진제공=조계원)
[일요신문] 손시권 기자 = 정찬용 전 참여정부 인사수석이 조계원 여수시 갑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의 후원회장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엑스포 유치에 혁혁한 공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정찬용 전 인사수석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호남지역 방문 시 “호남의 건의는 정찬용 인사보좌관을 통해 해 달라”고 말할 정도로 각별한 애정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정찬용 전 노무현 정부 인사수석은 조계원 예비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게 된 이유에 대해 “첫째, 국가의 미래를 위해 남을 위해 헌신하는 정신으로 젊은 날에 온몸을 던져 독재정권과 싸운 정의로운 사람이라는 점과 둘째 실전에 바로 적용 시켜 시민을 책임질 수 있는 실제적인 행정 경험이 아주 풍부하다는 점, 셋째로 IT 전문가로서 4차산업혁명 시대의 막연한 두려움을 기대로 바꾸며 미래 한국을 짊어지고 나아갈 수 있는 인재라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여수 발전의 도약은 사실상 여수엑스포를 통해 이루어졌는데, 실제 해내 야 될 일의 50% 정도 밖에 안 되었다고 본다. 정치인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임에도 정치적 부재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이제 조계원을 통해서 세계 속의 여수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정찬용 전 인사수석은 지난 1월 12일 여수시민회관에서 열린 ‘조계원의 여수생각’ 출판기념회 축사에서 “여수가 세계박람회의 시너지를 100% 활용하려면 조계원을 써먹어라”며 조계원 예비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를 표명한 바 있다.
정찬용 전 인사수석이 후원회장을 맡은 것과 관련해 조계원 예비후보는 “2010년 당시 여수는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뒤 아무 경쟁력 없는 도시로 전락할 위기에 있었지만, 그때 우리에겐 정찬용 전 인사수석이 있었다”며 “난세의 영웅으로 2012년 세계박람회 재도전을 이루어 여수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인물이 제 후원회장을 맡아주셔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찬용 인사수석께서 ‘국회의원에 반드시 당선되는 길이 내가 후원회장을 맡은 보람 되는 일’이라고 해주신 만큼, 반드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그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정찬영 전 수석에 대해 조계원 예비후보는 “‘볼 먼저 차 놓고 뛴다’는 정찬용 전 수석 본인 농담처럼 저돌적인 추진력을 가진 분”이라고 평가하며 “정찬용 전 인사수석은 사실상 저를 끌어주신 정치후견인으로, 제 후원회장을 맡아주신 만큼 이 분이 바라는 여수의 꿈을 꼭 이루어내겠다”고 다짐했다.
후원회장이 결정됨에 따라 조계원 예비후보 후원회는 여수시 선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29일부터 공식적으로 후원회를 설치해 운영에 들어갔으며,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후원금 모금에 나설 예정이다.
국회의원 예비후보 후원회는 ‘정치자금법‘에 의해 정치자금의 기부를 목적으로 설립·운영되는 단체로서 관할 선관위에 등록된 단체를 말한다. 개인은 1인당 연간 500만 원까지 후원이 가능하며, 후원금액의 10만 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하고 10만 원을 넘는 경우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한편, 조계원 예비후보는 최근 심각해져 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우선시 될 수 있도록 총력 대응해야 한다”며 “늦장 대응보다 과잉 대응이 낫다. 모든 의료기관에 선별진료소의 위치와 전화번호 등을 안내한 홍보물을 부착하고, 현수막과 포스터는 물론 각 아파트 엘리베이터와 버스, 지자체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예방수칙을 홍보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야 한다”고 관련 지자체 및 기관의 동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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