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이 20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있다. <세종시 제공>
[세종=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시정 3기 3년차에 접어든 세종시가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위해 시정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이용석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올해는 21대 총선이 치러지고 행복도시 건설 2단계 사업을 완성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정 3기 주요 사업들이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시는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국회 세종의사당이 설치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과 세종의사당 설계착수를 지원하고 여성가족부 등 수도권에 남아 있는 중앙행정기관과 자치분권위원회, 국가균형발전위원회 등 대통령 자문 위원회가 추가 이전할 수 있도록 힘쓴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4월15일 제21대 총선과 연계해 행정수도 개헌, 대통령 세종집무실과 세종행정법원 및 지방법원 설치 등의 과제들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치권 및 중앙부처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자주적이고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해 재정관리 TF를 연중 운영하고 중장기 재정전망과 연계해 체계적으로 재정을 관리하는 한편, 지방보조금 관리제도와 재정투자심사제도 등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재정 운용 상황을 공시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기반을 구축한다.
충청권행정협의회, 시도지사협의회, 지역균형발전협의회, 중부권정책협의회, 강호축 발전포럼 등 광역 시·도 간 공조체계를 확고히 해 2030 아시안게임 공동유치, 혁신도시 추가 지정 등 공동현안에 대응하는 한편 인근 상생협력 도시인 청주·공주와 협력과제를 이행하고 대전과 상생협력 시즌2를 추진한다.
국제교류 다변화와 국제기구 유치를 위해 유네스코 세계유산해석국제센터 설립 추진단 발족 등 국제기구의 유치를 지원하고 세계행정도시연합 회원도시를 확대하는 한편 동남아 및 유라시아 지역과도 교류·협력 관계를 형성한다.
불합리한 자치법규를 지속적으로 발굴·정비하고 법령위임 조례를 현실에 맞게 개정하는 한편, 청렴 Happy-call 제도를 강화하고 청렴책임관제를 실시하는 등 취약분야의 부정부패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교육대상별로 차별화된 청렴 교육을 실시한다.
행정정보시스템에 클라우드 통합운영체계를 도입하여 다양한 행정정보를 안전하게 통합 관리하고 AI(인공지능), 빅데이터, 스마트도시, 자율차 등과 연계해 행정정보가 효율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올해를 ‘시민 감동의 해’로 만들기 위해 신도시 건설 과정에서 발생하는 생활 속 불편과 문제점에 대해 시민·전문가 등과 소통하면서 신속하게 해결방안을 마련하고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든다.
이용석 실장은 “세종시민과 함께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시정 주요현안들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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