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일요신문] 김은주 기자 = 박상돈 천안시장이 지역현안사업 해결에 필요한 정부예산을 발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6일 사업담당 부서장 등 관계 공무원 20여 명과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했다.
박 시장은 지난달 23일 정부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에 이어 이날 국토교통부와 환경부를 방문, 각종 현안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총 사업비 12조3091억원 중 내년도 국비 5729억원을 정부계획에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국토교통부에 천안~아산고속도로 건설 1500억원,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2500억원 등 주요 국가사업을 비롯해 입장~진천 국도건설 300억원, 직산~부성 국도건설 120억원 등 지역 간 연결도로망 확충 사업을 건의했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신규 사업인 도시첨단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100억원과 북부BIT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230억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요구했다.
아울러 주차난 해소를 위한 천안공고 지하공영주차장 건설 30억원, 천안역사 시설개량 50억원 등에 대해서도 내년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환경부에는 9건, 451억원을 예산에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천안공공하수처리장 시설현대화 민간투자사업 65억원, 입장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59억원, 풍세면 하수관로 정비사업 48억원, 정밀조사 결과 노후·불량구간 성정 천안천상류 처리분구 노후하수관로정비사업 26억원 반영을 건의했다.
시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충남도와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지원·협조를 요청하고 있으며, 지역 국회의원에게도 지역현안과 주요사업을 방문 설명하는 등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상돈 시장은 “‘새로운 천안 행복한 시민’ 시정 비전 실현과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정부부처 방문으로 천안시가 정부예산 1조원 이상 확보가 관철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콜센터 직원 모집 등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추진
시는 구만섭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고 사업총괄반 등 5개반 11명으로 구성된 긴급재안지원금 지원 TF팀을 지난 1일부터 가동하고 있으며, 읍면동장 등이 참석하는 긴급 영상회의를 여는 등 신속한 민원 응대와 직원교육 및 주민 홍보에 힘쓰고 있다.
또 오는 11일부터 전담콜센터를 운영할 계획으로 인력을 투입해 신속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함에 따라 8일까지 콜센터 직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50명이며, 응시 자격은 공고일 현재 천안시에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두고 있고 천안시 공무직 근로자 관리 규정에 결격사유가 없는 사람이어야 한다.
기간은 채용일로부터 약 1개월이며 채용 즉시 일정교육 후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지원 대상, 지급수단, 신청방법, 사용방법 등 각종 상담업무를 시작한다.
‘긴급재난지원금’은 기초생계급여대상자와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등 저소득층 가구에게 4일부터 우선적으로 현금을 지급한다. 일반 시민은 세대주가 보유하고 있는 신용 및 체크카드사 홈페이지에서 11일부터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단 주민등록 동일 세대 내 일부 세대원만 기초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대상자라면 현금 지급에서 제외돼 별도로 신청이 필요하다.\
공인인증서가 없는 경우에는 18일부터 세대주가 카드와 연계된 통장계좌 은행에 신분증을 지참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세대주가 신용 및 체크카드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면 18일부터 금융기관에 신분증을 가지고 방문하면 카드를 즉시 발급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전담 콜센터 상담사를 모집해 긴급 투입하는 등 관련 민원에 신속하고 적극 대응하겠다”며 “시행 초기 은행이나 행정복지센터로는 민원이 몰릴 수 있으므로 가급적 카드를 미리 발급해 두시는 등 불편 최소화에 시민들의 많은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시민 설문조사 실시
천안시는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및 재정분야 수요에 대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설문은 총 13개 항목으로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과정 및 예산반영률에 대한 만족도, 주민참여예산사업의 분야별 재정투자 선호도 등을 조사한다.
설문은 다음달 말까지 실시되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 및 천안시 홈페이지(미디어소통센터-시정참여-주민참여예산방-설문조사)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설문 결과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통한 사업요구 선정에 기준으로 활용되며 나아가 중기지방재정계획 등에 반영된다.
차명국 예산법무과장은 “예산편성에서 다양한 시민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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