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지난 17일 사회적공동체지원센터에서 ‘사회적기업 창업 BOOM UP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9팀과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시와 협약을 체결한 9팀은 사회적기업 창업에 필요한 사회적기업의 이해, 사업계획서 작성, 법무·세무 등의 필수 교육인 아카데미 교육을 이수한 후 지난 5일에 개최된 사회적기업 창업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발된 팀들이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업을 진행하며, 창업지원금 5백만원과 사회적기업 진입을 위한 상시 컨설팅과 멘토링도 지원받는다.
특히 창업지원금은 시설비와 자산취득비 등 일부를 제외한 창업에 필요한 재료비, 제품개발비, 교육비, 홍보비 등 거의 모든 영역에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사회적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시 관계자는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사회적기업 창업붐업 사업은 점차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지난해 사회적기업 창업붐업 사업자의 경우 이미 사회적기업으로 진입했거나 21년 제1차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팀들도 사업아이템이 좋아 사회적기업으로 잘 안착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침수피해 예방 위한 하수관로 및 배수펌프장 집중관리
김해시는 집중호우와 태풍 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하수관로 및 배수펌프장 일제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상습 침수로 피해를 입고 있던 장유 유하마을 주변에 우수관로를 신설하는 등 11개 지구에 예산 18억원을 투입, 배수불량 개선공사를 시행해 침수피해 사전 예방 조치를 완료하고,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할 예정이다.
특히 주요 침수원인으로 손꼽히는 하수관로 및 빗물받이내 쓰레기 등 이물질 퇴적으로 인한 하수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도로변 하수관로 준설작업을 실시함으로써 하수시설물 통수단면을 확보하고, 저지대 주택의 침수피해 및 악취발생 예방에도 중점을 두기로 했다.
우기철 23개소 배수펌프장을 상시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도록 전기, 통신, 기계 등 분야별로 사전 점검 및 정비를 실시하고 양수기 및 모래주머니 등 수방자재 확보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장보승 하수과장은 “상습 침수지역의 하수관로 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집중호우 및 태풍 등 자연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며 “기상특보 발령 시 내 집 앞 빗물받이 이물질 제거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또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50 탄소중립 실현 위한 이행계획 발표
김해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이행계획을 오는 22일 발표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5년까지 5년간 1조4693억원을 들여 13개 추진과제에 따른 65개 세부과제를 추진해 기후안심도시 김해와 2050 탄소중립 실현에 다가선다.
시는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에 발맞춰 그 다음 달 기후안심도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이행계획은 기후안심도시 추진계획을 보다 구체화, 종합화한 것으로 기후안심도시 김해 비전 아래 △탄소순배출 제로화 △저탄소산업 및 기술 조성 △기후위기 적응 및 탄력성 강화 방향의 정책을 구사한다.
시는 탄소순배출 제로화를 위해 ▲공공기관·주택·아파트·농지·환경기초시설 태양광발전 확대 ▲부전~마산선 광역전철 기능 전동열차 추가 도입 ▲경전철과 부전~마산 복선전철, 원도심과 부도심(주촌·장유)을 잇는 도시철도(트램) 건설 ▲친환경차 보급 및 전기·수소충전소 등 그린모빌리티 기반 구축을 추진한다.
▲진영읍 일원 유수지 스마트 생태복원 등 스마트 그린도시 추진 ▲취약계층 이용 노후 공공건축물 에너지 성능 개선하는 그린리모델링 ▲화포천습지 훼손지 복원과 보전·이용시설 설치 ▲미세먼지 차단숲 등 나무심기와 가꾸기 ▲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 등 47개 세부사업을 이어간다.
저탄소산업과 기술 조성을 위해 시는 ▲연간 100개소를 목표로 스마트공장을 도입해 오염물질 배출 저감 ▲영세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비용 지원으로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저감 ▲기업환경시설 개선자금 이자부담분 지원 등 5개 세부사업을 수행한다.
시는 기후위기 적응과 탄력성 강화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분야 발굴 등 기후위기 대응계획 수립 ▲쿨루프·쿨월 등 기후변화 취약계층 지원 ▲탄소중립 실천 공모 확대 인센티브 지급 ▲탄소포인트제 참여 확대 ▲탈(脫) 플라스틱 교육과 홍보 강화 등 13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허성곤 시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시도 그동안 다양한 기후대책을 추진하며 노력해오고 있다”며 “이번 탄소중립 이행계획의 차질 없는 추진으로 기후안심도시 김해, 2050 탄소중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