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만 의장 “집행부 수장들과 현장 많이 다니고, 민심 제대로 읽어 보겠다”
경북도의회 제12대 후반기 의장으로 박성만 의원(국힘·영주2·5선)이 선출됐다.
부의장은 배진석(경주1·3선) 의원과 최병준(경주3·3선)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이날 제34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향후 2년간 도의회를 이끌어 나갈 의장단을 선출했다.
박 의장은 당선 첫 소감으로 '초심'으로 '민심'을 읽겠다고 밝혔다. 도민이 원하고 바라는 정치를 펼쳐 보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박 의장은 5선의 최다선 의원으로 지방자치, 지방시대의 역사를 현장에서 함께 한 인물이다. 때문에 '최연소'와 '최초'라는 타이틀이 늘 붙어다니기도 한다. 그만큼 도의회의 수장으로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경북이 한차원 더 도약하는 길을 잘 알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 의장은 "집행부는 손을 잡고 함께 갈 때도 있지만 잘못가려고 한다면 막아서고 허리춤을 잡고 못가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분명히 말하고 있다. 소통과 협치 만큼 감시와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아울러 이번 박 의장의 당선을 계기로 경북도민과 언론 등 다양한 곳에서 이번 의장단, 특히 박 의장의 리더십을 크게 기대하고 있다. 역대 의장 중에서 가장 정치 경력이 많기도 하지만 할 말은 반드시 하는 성격이기 때문이다. 도와 교육청 역시 그의 행보에 촉각을 세우고 있는 이유이다.
박 의장은 제12대 경북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가면서 민심은 현장 확인에서부터 출발한다면서 "집행부 수장들과 현장을 많이 다니고 민심을 제대로 읽어 보겠다"면서, "경북도의회 의원들 모두 다 같이 힘을 모아 살 맛나는 경북도를 만들어갈 것"임을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