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슬아슬한 승부 끝에 류현진이 시즌 2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이 강판될 때만 해도 6대 1로 크게 앞섰던 LA 다저스는 이후 4실점하며 6대 5까지 쫓겨 시즌 2승 달성이 위태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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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9회초 LA 다저스가 1점을 더 득점한 데 이어 9회말 마무리 투수 브랜든 리그가 애리조나 타선을 잠재우면서 경기는 7대 5로 종료됐다.
이로써 류현진은 시즌 2승을 거뒀다. 6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 9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은 방어율이 2.89로 다소 높아졌다. 류현진이 남겨 두고 들어온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들인 불펜진이 아쉬운 대목이다. 이번 승리는 류현진의 한미 프로야구 통산 100번째 승리이기도 하다.
반면 9번타자 류현진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시즌 타율을 4할2푼9리로 높이는 데 성공했다. 류현진의 안타가 매번 LA 다저스 타선의 도화선이 됐다는 부분도 눈길을 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