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지난 2011년 오인혜의 파격 드레스로 부산국제영화제를 뜨겁게 달궜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의 속편이 개봉한다.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2>가 오는 10월 10일 개봉을 확정 짓고 스틸 컷을 공개한 것.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2>는 새 아빠 될 사람이 1년 전 자신을 스토커 했던 남자라는 사실을 알게 된 여자와 다시 그녀에게 집착을 시작하는 한 남자의 비극적 로맨스를 그린 스릴러 영화다.
역시 가장 큰 관심사는 여주인공이다. ‘제2의 오인혜’가 누가 될지 관심이 뜨거웠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문지영이다. 2년 동안 시달리던 스토커에게 벗어난 지 1년 만에 그 남자와 다시 마주하게 되면서 위기에 빠지는 주인공 홍채 역을 맡은 문지영은 다양한 표정 연기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랑하는 남자가 딸의 스토커였음을 사실을 알게 되면서 혼란에 빠지게 되는 선애 역의 배우 유안, 집요한 스토커로 끝나지 않은 욕망을 채우기 위해 홍채의 모친 선애와 결혼하는 점동 역할의 배우 김재록 역시 묘한 눈빛과 지독한 집착 연기를 선보인다.
더욱 강렬해진 스토리와 ‘제 2의 오인혜’ 탄생을 예고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2>는 오는 10월 10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