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전북지방경찰청 성폭력수사대는 트로트 가수 A(여 34)씨가 술자리 이후 소속사 관계자 최 아무개 씨(45)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4일 충청북도 청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한 뒤 최 씨와 함께 천안 소재의 식당에 순대를 먹으러 갔다가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한다.
일요신문 DB. 여성 실루엣 이미지로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당시 A 씨는 최 씨가 준 막걸리를 먹은 뒤 기억을 잃었는데 당시 잔에 하얀 가루가 있었지만 최 씨가 막걸리 찌꺼기라고 얘기해 안심하고 마셨다고 주장하고 있다.
A 씨는 병원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정황을 입증하기 위한 관련 검사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사 결과는 2주 후에 나올 예정이며 경찰은 당시 A 씨가 머문 모텔 CCTV 등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