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스타 화보 등을 통해 이미 여러 차례 섹시함을 뽐내 ‘명품 몸매’로 불려 왔던 배슬기지만 영화 속 노출이 조금 더 부담스러웠다고 한다. 하지만 꽤 오랜 기간 준비한 배슬기는 노출에 대한 부담을 작품 속 캐릭터에 대한 해석과 작품 완성도를 위한 노력으로 풀어냈다.
배슬기는 “사실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아찔한 노출이었다”고 밝히며 “작품 흐름상 딱 여기까지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연기하다 보니 노출보다 노출을 앞둔 연화의 마음, 그 심리를 표현해 내는 것이 더 힘들었다“고 밝혔다.
죽음을 앞둔 말기 암 환자 신성일과 그의 간병인으로 등장하는 배슬기의 숨겨진 진실과 뒤틀린 욕망에 대한 영화 <야관문:욕망의 꽃>은 오는 11월 7일 개봉할 예정이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