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MBC 교양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디자이너 로건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강한나가 입어 화제가 됐던 드레스의 비밀을 털어놨다.
로건은 “단아한데 돌아서면 S라인이 보이는 반전이 있다”면서 “강한나 씨가 워낙 몸매가 좋기 때문에 가장 아름답게 보일 수 있는 선에 대해 고민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엉덩이 골 노출은 강한나 씨의 볼륨을 극대화하고 아시아인으로서 가장 아름다운 라인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이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뒤에 U자도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서 여러 번의 작업을 통해서 만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제18회 부산영화제에서 강한나는 파격적인 뒤태가 돋보이는 드레스를 입어 단숨에 포털 검색어 1위를 차지하는 등 순식간에 유명인사가 됐다. 이런 이유로 자신의 이름을 알리려고 노출을 감행했다는 비판을 듣기도 했다.
강한나는 영화제 레드카펫에 오르기 전 로건의 드레스를 입은 후 “외설적이지는 않다. 선생님이 디자인한 드레스를 입게 돼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강한나는 지난 2009년 영화 <마지막 귀갓길>로 데뷔해 2009년 영화 <자위의 왕>, 2011년 영화 <수상한 동거> 등 주로 독립 영화계에서 활동해왔다. 특히 최근 곽경택 감독의 새 영화 <친구2>에 출연해 활동반경을 넓히고 있다.
김수현 기자 penpop@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