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올해 들어 부쩍 전기차 출시 소식이 잦아지고 있다. 자동차업체마다 전기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지난 13일 김효준 BMW코리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BMW의 프리미엄 전기차 ‘i3’를 4월 한국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초 5월로 계획했던 것을 한 달 앞당긴 것이다. 국내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욕을 내비친 셈이다.
이는 국내 전기차 시장이 조만간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을 증명한다. 전문가들은 전기차가 활성화되려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준비를 갖추고 있는 것만큼은 사실인 듯 보인다.
최근 기아자동차는 시카고 오토쇼에서 전기차 ‘쏘울 EV’를 공개했으며 폭스바겐코리아도 디젤 하이브리드 전기차 XL1을 공개했다. 제주도는 벌써 전기차 구매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제도를 국내 처음으로 시행,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전기차가 더 이상 ‘미래차’가 아닌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오고 있다.
임형도 기자 hdlim@ilyo.co.kr